힘내라! 강소(强小) 패션기업 도이 파리스(Doii Paris)

2011-12-23     김송이

인터내셔널 럭셔리 브랜드 꿈꾼다
눈부신 비딩·톡톡튀는 개성 ‘예의주시’

이도이 대표는 올해 서울패션위크와 밴쿠버패션위크 참가, 위즈위드 ‘W CONCEPT WITH DOII’ 등 각종 콜라보레이션 작업과 12월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까지 숨 가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미술 전공의 이력을 살린 독특한 아트워크, 트레이드 마크가 된 눈부신 비딩 원단으로 어디서나 톡톡 튀는 개성을 보여줬다.


런칭 4년차 ‘도이 파리스’는 안주할 틈 없이 세컨드 라인의 런칭, 진주 실크업체와의 협업 등 벌써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인터내셔널 럭셔리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는 이도이 대표의 바람에 힘이 실린다. 실크소재업체와의 협업으로 개성을 높이고, 세컨드라인 런칭을 통해 유통망을 다각화 한다.


주목할 신진 디자이너로 부각된 이후, 브랜드 입지를 보다 단단히 구축할 열쇠는 소재에서 찾았다.


“비딩으로 주목받았지만 더욱 다양한 캐릭터와 테크닉을 개발하고 싶었다”는 이 대표는 진주의 실크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실크에 그의 개성적인 아트워크를 프린트하거나 패턴 디자인을 가미한다면 보다 다채롭게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크소재의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다음 시즌 컬렉션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세컨드 라인 런칭과 백화점 입점도 추진 중이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위즈위드 W컨셉은 블랙과 그레이, 네이비 등 심플한 컬러에 ‘도이 파리스’의 디테일을 가미해 반응이 뜨겁다. 코트, 점퍼, 원피스 등 어반 캐주얼 스타일에서 드러난 그의 감각은 세컨드 라인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도이 파리스’ 매장은 좀 더 다양한 컨텐츠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입점 등 협업과 교류를 도모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들로부터 중동은 물론 뉴욕, 유럽 등 선진 패션마켓에서도 통할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동세대와 함께 소통하며 글로벌로 뻗어나갈 ‘도이파리스’를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