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 섬유전시회’ 정부지원 확대

섬유 1·기계 3·기타 1개 등 총 5개 추가

2011-12-24     정기창 기자


내년부터 국내 섬유의류 수출업체들의 해외 전시회 참여 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전시 지역도 기존의 선진국 시장에서 BRICs와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2일 G20시대를 맞아 ‘+30억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작년 70개였던 국고지원 해외 전시회를 내년에는 100여 개로 확대 시행한다. 또 ‘2011년 해외특별전’ 7개 전시회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섬유관련 해외 전시회는 올해 13개(섬유패션+홍콩 액세서리 전시회)에서 내년에는 섬유기계류를 포함, 총 18개로 늘어난다. 섬유패션 부문에서 ‘추계 일본 동경 재팬 크리에이션’이 추가됐고 섬유기계 관련 3개 전시회가 신규로 지원된다. 또 ‘중국 이우 국제 소상품 전시회’는 세계 최대 잡화류 상설 전시 도매시장이 있다는 점이 고려돼 선정됐다. 이 전시회도 사실상 섬유제품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는 러시아 경공업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섬유시장 개척을 위해 ‘모스크바 국제 섬유 및 경공업 제품 전시회’에 춘·추계 2회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거대 수출 시장인 BRICs 지역 수출 마케팅 가속화를 위해 내년에는 이 지역에만 총 31개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11년도 해외특별전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뉴욕 한국 섬유전’과 섬산련이 주관하는 ‘프리뷰 인 CHINA 2011’이 선정됐다.


정부는 전시장 임차료, 설치 및 운송료 등 참가 경비 일부(총 비용의 50%이내)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번 선정 지원을 통해 11년도에 2500여 개 수출업체의 해외전시참가 지원 혜택과 60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