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캐주얼 시장 도전

위비스, 2011 S/S ‘컬처콜’ 새 SPA 포문 연다

2011-12-24     김임순 기자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옷을 잘 입어요. 그런 옷은 백화점에는 없습니다”며 “오늘 백화점 품평회에 참가한 바이어들 역시 ‘‘컬처콜’은 뭔가 다른 느낌의 옷이다’라고 말했다”면서 런칭 배경을 설명하는 이지연 이사.


위비스(대표 도상현)가 2011 S/S ‘컬처콜(CULTURE CALL)’을 탄생 여성 영 캐주얼 시장에 도전한다.
‘컬처콜’은 한국형 SPA의 가능성을 키워온 ‘코데즈컴바인’의 런칭 주역이자 9년간 기획을 총괄해온 이지연 이사를 영입해 상품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전개를 위한 사전 작업이 한창이다.


위비스는 여성복 ‘지센’을 통해 연간 약 1500억 원의 외형을 갖춘 패션사로 자리매김해온 가운데 새롭게 선보일 ‘컬처콜’에 전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연 이사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과거의 시대에 투항하는 ‘런칭’이 목적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컬처콜’은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중적인 컨템포러리 패션, 그 다음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지연 이사는 “과거 혹은 현재까지는 대중적인 합리성과 획일화에 기반한 패션이 지배했다면 미래는 개인의 개별적 감성이 지배하는 ‘표현’으로서의 패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컬처콜’은 해외 SPA에 비해 트렌드를 앞서 제안하면서도 개별 착장의 개성과 벨류를 살려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대는 상품 가치의 상대성을 고려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책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인 타겟은 25세로, 20세에서 35세를 대상으로 하지만, 젊은이처럼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을 포함한 영 마인드의 모든 계층을 포함했다. “뉴 패스트 패션이라고 정의한 이유는 대중성을 넘어선 개성과 신선함, 문화와 신뢰 등을 상품과 매장으로 표현하겠다는 의지이며 가격과 스피드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내년 춘하 시즌 컨셉은 빈티지 페미닌과 글램 펑크를 주축으로, 멀티섹슈얼과 완성도 높은 베이직 라인 등을 선보인다. ‘지센’에 이은 ‘컬처콜’이 새로운 패션문화를 불러일으킬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