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군납, 내년부터 길 열린다
신형전투복 확정, 기능성·디자인 크게 개선
2011-12-24 정기창 기자
내년부터 군 전투복이 국산 기능성 섬유소재로 만들어진 인체 공학적 신형 전투복으로 확 바뀐다. 신형 전투복은 신축성 있는 잠재권축사와 고기능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해 항균방취 및 IR(Infra Red) 위장 기능을 부여했고 3D 스캐너를 활용한 3차원 전투 동작 분석으로 적합성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4개 컬러(카키, 녹색, 갈색, 흑색)를 혼합한 얼룩무늬 색상도 5개 색상이 혼합된(모래색, 침역수색, 수풀색, 나무줄기색, 목탄색) 디지털 무늬로 바뀐다.
지식경제부와 국방부는 지난 20일 ‘차세대 국방섬유 협력협의회’를 개최하고 신형전투복 개선과 장병 치수체계 개선, 국방섬유 기술 로드맵 수립 등을 논의했다.
기술 로드맵에 속한 과제들은 향후 지경부 산업융합 원천기술개발이나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사업(섬유스트림간 협력 기술개발)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양 부처는 국산 원자재 사용을 우대하고 조달체계를 개선해 내수시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군소요 제기에 따라 지경부 R&D 사업으로 개발된 성과물에 대해서는 군납시 우대 적용하는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경부 우태희 주력산업정책관, 국방부 전동운 군수관리관 등 산학연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100@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