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 수출 153억 달러, 10.1% 신장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가파른 성장세
지식경제부는 올해 섬유류 수출이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53억34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추산한 143억4300만 달러에 비해 약 10억 달러 증가한 수치여서 주목된다.
지경부는 관세청 통관 및 무역통계자료를 기초로 작년 섬유류 수출은 139억15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올해는 이보다 10.1%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는 선진국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 섬유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에는 세계경기회복으로 중국, 미국, EU 지역과 해외생산기지 대부분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해 전년 대비 19.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EU 수출 증가폭이 컸다. EU 수출은 전년 대비 24.7% 늘어났고 중국 20.5%, 아세안 19.7% 증가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은 11.8% 신장했고 다음으로 중동 수출이 11.4%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10.1%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섬유류는 09년(12.6%), 10년(19.1%)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가 예상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1% 큰 폭 상승한 13억5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관이 끝난 12월20일 현재 기준, 섬유직물은 5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9% 늘어났고 제품 1억5600만 달러(6.1%), 섬유사 8400만 달러(34.5%)의 실적을 기록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100@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