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니? ‘큐프라 얀 다이드’

해외 부티크, 고급 브랜드 선호

2012-01-05     정기창 기자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발돼 주목 받은 ‘큐프라 얀 다이드(CUPRA Yarn Died)’ 원단. 이 소재는 올 초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에 고급 원단을 직수출해 주목 받았던 제이에스화인텍스(대표 김종성)가 3억 원을 들여 개발했다.


실크와 레이온 등 천연 계열 소재를 사용해 환경 친화적이면서 클래식한 고급 광택이 장점이다. 프라다, 구찌 등 유명 해외브랜드를 겨냥한 최상위 제품인 실크 큐프라는 야드당 20~23달러를 호가하고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아웃웨어용 큐프라는 11달러 안팎이다.


김종성 사장은 “특히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고급스러워 고가 해외 부티크나 국내 고급 브랜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인다”며 “국내외 테스트 오더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 카세이(ASHAHI KASEI)와 독점 생산 계약을 맺고 있어 화인텍스에서만 공급이 가능하다. 제이에스화인텍스는 전 세계 90개국에 860개 매장을 갖고 있는 엠포리 아르마니와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