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섬유 사업 수백억 원 증액

기존 사업外 탄소밸리·메디칼 2개 분야 추가

2012-01-06     정기창 기자
내년 섬유관련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최소 수백억 원 이상 증액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예산심의 결과 많은 사업에서 정부 지원 예산이 감액됐으나 섬유 부문은 기존 사업 외에 신규로 2개 사업을 추가하고 전체적으로 규모가 커져 비교적 나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내용으로 ▶섬유·패션 기술력 향상 ▶섬유산업 지식기반 구축 ▶섬유스트림 ▶슈퍼소재 융합제품화 사업 4개 분야가 확정됐고 ▶탄소밸리 구축 ▶메디칼 섬유사업 등 2개 부문이 신규로 추가됐다.


지경부 미래생활섬유과 이경호 과장은 “섬유생활 활성화 기반을 마련코자 하는 사업 취지가 그대로 반영됐다”며 “섬유 예산은 삭감 없이 전체적으로 수백억 원이 증액돼 선방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2개 신규 사업은 당초 예상보다 적은 예산이 반영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 과장은 “신규로 지정되는 사업 특성상 첫 해에는 반영 비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며 “전체적으로는 당초 예산 규모를 유지해 나갈 수 있어 2차년도부터는 차질 없는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감 예산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11월 중 국회 소위 및 예결산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관련 부처는 이 과정에서 일부 섬유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노력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