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 이모저모] '도전·용기·열정’ 목표 달성 앞당긴다!
대 고객 서비스·제품력 기본…현장 경영 집중
사진:지난 1월 첫 주 패션·섬유 업계는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정상 탈환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오롱, 인디에프, 영원무역, 동일레나운, 미샤, 송지오골프, 플레이골프 등이 본사 혹은 시내 호텔 등지에서 행사를 갖고 결의를 다졌다. 신묘년 새해를 맞아 패션·섬유 업계는 지난 1월 첫 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정상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패션 업계는 대 고객 만족을 위해 도전하는 용기와 열정을 갖고 현장 경영에 집중하는 한편 제품, 서비스 등 기본적인 경쟁력을 배가시켜 유통망, 매출 등의 목표를 달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섬유 업계 대표 단체인 대한방직협회는 신년 인사회 겸 전 회원사 사장 간담회를 통해 새해, 건강과 행운을 담은 덕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저마다 차별화된 다양한 전략 구사를 통해 업계 리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각 업체들의 신년사를 들어 봤다.(패션 및 섬유 업체 가나다 순) [편집자 주]
▶동일레나운, ‘챌린지 어게인!’ 선포
동일레나운(대표 송문영)은 지난 1월3일 본사 사옥 10층 대강당에서 약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송문영 대표는 신년 기념사를 통해 2011 캐치프레이즈를 ‘챌린지 어게인!(Challenge Again)’으로 선포하고 전 사원의 정신 재무장, 현장 상황에 맞는 기획 및 영업 시스템의 개혁, 사업부별 핵심 과제 수행을 당부했다.
▶미샤, 원톱 위상 기업 포부 다져
지난 3일 미샤(대표 신완철)의 시무식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있었다. 미샤 사업부의 ‘미샤·잇미샤·커밍스텝·르윗·캘번’과 신신 사업부의 ‘에스쏠레지아’, 동영 사업부의 ‘칼리아쏠레지아’ 그리고 현일섬유를 포함한 500여 명의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완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모든 일에 도전하는 용기와 열정을 갖고 임하길 바란다”며 “지난해 신규 브랜드를 성공리에 안착시킨 만큼 올해는 국내 내셔널 패션 브랜드로 원톱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기업의 포부를 다지자”고 말했다.
▶알엑스케이, 청계산서 경영목표 달성 다짐
모자 전문 멀티샵 ‘햇츠온’과 ‘플레이보이골프’를 전개하고 있는 알엑스케이(대표 이경태)가 지난 3일 청계산에서 2011년 힘찬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경태 대표를 비롯해 ‘플레이보이골프’의 정준호 공동대표 등 본사 임직원 전체가 등반해 경영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정준호 대표는 “새해 첫날을 맞아 직원들과 산행을 같이 할 수 있어 뜻깊다. 올해도 파이팅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보이골프’는 올해 60개 매장에서 160억 원 매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에 돌입할 방침이다.
▶영원무역, ‘신년 대도약’ 다짐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 법인 골드윈코리아는 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홀에서 신년 하례회를 열었다. 성기학 회장을 비롯해 영원무역과 골드윈코리아 임직원, 전국 대리점장, 산악인 대표, 우수 판매사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기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노력으로 1조를 달성하자”며 “매년 25%씩 올리면 3년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해 ‘노스페이스’의 총 매출 5300억 원 달성을 축하하고 새해 대도약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인디에프, 신규 고객 창출·브랜드 파워 업 주력
인디에프(대표 김웅기)는 지난 3일 대치동 사옥 지하 강당에서 김웅기 회장을 비롯해 제환석 사장, 변형석 부사장 등 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11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인디에프는 2011년 각 부서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모든 업무를 경영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 특히 매장을 중심으로 일하는 현장 경영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또한 유통망과 상품 경쟁력, 반응 MD, 마케팅 혁신을 통해 목표한 매장수와 점당 매출을 달성하고 동일매장의 성장률을 증대하며 신규 고객 창출과 브랜드 파워 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원에프엔지, 브랜드 안착 최우선
‘송지오골프’를 전개 중인 주원에프엔지(대표 공영호)는 지난 3일 전 임직원과 함께 시무식을 겸해 광명시 구름산 정상에 올라 올해 브랜드 성장을 위한 힘찬 포부를 다졌다.
공영호 대표는 “지난해 묵은 기억을 떨치고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목표를 위해 매진하자”고 희망을 담은 인사말을 전했다.
‘송지오골프’는 올해 50개 매장에서 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자체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조기 출고 및 리오더, 스팟 생산 강점을 살려 고정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또 올 S/S에는 젊고 스타일리시한 감성의 아웃도어 익스트림 라인을 다양하게 선보여 고객몰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한방직협회, 건강과 행운 가득 덕담 나눠
대한방직협회(회장 조규옥)는 2011년 제1차 사장 간담회를 겸한 면방업계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지난 6일 롯데호텔 3층 아테네 가든에서 가진 이번 신년 인사회겸 사장 간담회는 전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 새롭게 연 신묘년 새해, 건강과 행운을 담은 덕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코오롱, 그룹 매출 10조 돌파 ‘뉴 스타트 2011’
코오롱(회장 이웅렬)은 지난 3일 과천 그룹 사옥에서 ‘그룹 통합 시무식’을 갖고 매출 10조 돌파를 경영 목표로 한 ‘뉴 스타트(New Start) 2011’을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이웅렬 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상상력 너머까지 가겠다는 꿈을 품어야 한다”고 말하고 “비욘드 이미지네이션(Beyond Imagination)”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중점추진 과제로 미래 성장 동력 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속도감 있는 성장 추진, 고객에게 다가가는 경영, 인재육성과 유기적 조직운영, 미래지향적·장기적 관점의 확보를 제시했다. 또 지난해 모바일오피스를 구현한 코오롱그룹은 회장 경영지침 및 세부지침을 QR코드를 통해 전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