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홈쇼핑·온라인몰 ‘함박웃음’

전년 대비 매출 급증…방한 용품 인기

2012-01-17     장유미


연이은 한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과 TV 홈쇼핑 등 유통업계는 매출 증가로 웃음꽃이 피었다. 강추위와 눈 오는 날이 늘어나자 실내에 머물며 TV 홈쇼핑과 온라인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 특히 방한 및 난방 용품 판매가 늘어 전체 매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J오쇼핑의 경우 평균 기온이 영상을 웃돌았던 지난해 12월1~10일과 비교해 한파가 지속된 지난 1~10일의 TV 홈쇼핑 매출이 1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GS홈쇼핑도 같은 기간 내 매출을 집계한 결과 TV 홈쇼핑의 매출은 10% 이상, 온라인몰 GS샵의 경우 2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TV 홈쇼핑은 이불과 방한의류가, GS샵에서는 방한, 난방기구, 식품 등의 판매율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지속되면서 중무장 방한 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방한 패션용품의 1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5% 증가했으며 다운 자켓, 발열 내의, 스노우 부츠, 기모 레깅스, 넥워머 등 부분 보온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옥션에서도 지난 1~10일 식품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여성 내복은 20%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