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테마 ‘미니멀리즘’ 부상
침구류 업계 2011 신상품 경향
‘님프만’ ‘박홍근 홈패션’ 등
침구류 업계가 내놓은 올 한해 신상품 경향은 ‘에코’를 중심테마로 평화주의를 담았다.
지난해 연말 ‘님프만’ ‘이브자리’ ‘박홍근홈패션’ 등 침구류 업체들이 신상품 품평회를 앞 다퉈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연초까지 이어졌다. 이들 업체가 내놓은 트렌드는 대체적으로 스위트 홈, 자연주의와 함께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담아냈다.
2011 S/S ‘박홍근 홈패션’의 시즌 컨셉 역시 ‘스위트 홈 스위트(Sweet Home Sweet)’로 자연주의와 절제를 통한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다. 도시의 생활 속에서 자연을 품고 편안한 기능과 명료한 미니멀 디자인이 자연에서 온 따뜻한 감성의 소재로 표현됐다. ‘박홍근 홈패션’은 총 5가지로 나눠 제안했다.
행복한 자연의 향기에서 느껴지는 후레쉬,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로맨틱 럭셔리, 모던하면서 세련된 자기표현,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라이프스타일의 제안, 본질에 대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현재의 재창조를 담은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였다.
‘님프만’을 비롯한 대부분 침구업계는 몇 년 전부터 확산된 ‘모달’‘텐셀’에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 모달’을 사용했으며 ‘이브자리’는 해조류 섬유로 알려진 ‘시셀’ 소재를 처음 사용한 제품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홍근홈패션’은 이번 시즌 집중적으로 개발 된 건강기능성 상품으로 ‘마이크로모달’ ‘텐셀’ ‘숯섬유’ ‘양모’ 제품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로 개발된 상품을 내놨다. 또 알러지 방지가공을 한 초극세사 세트가 새롭게 출시됐으며, 50년 전통의 구스다운 제조업체인 독일의 SCHAFER (샤퍼)사와 독점계약한 스위스산 Cambric(캠브릭)면을 사용한 화이트 구스다운 제품을 출시했다. 또 차별화된 혼수예단 ‘루벨리’는 고급자카드 제품과 모달 여름이불세트로 예단패키지상품을 제안하는 등 눈길을 모았다.
침구류 업계의 이같은 수주품평회는 전국 대리점주를 초청해 개최하는 연 2회 정기 행사로, 그 해의 수주경향과 매출계획 등 트렌드와 상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로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