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아이티에 7800만 달러 투자
美 국무부 주도, 경제 재건 ‘유일한 민간기업’
2012-01-17 정기창 기자
섬유산업단지는 아이티 북쪽 해안지역에 623에이커(약 76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완공시 약 2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웅기 회장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소나피(SONAPI) 공단의 아이티 어패럴센터에서 진행된 계약식 연설을 통해 “아이티 투자는 전세계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향후 8년 내 아이티 의류 수출이 두 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 의류 산업은 전체 수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산업으로 지진 이전인 1년 전까지 약 6~10만 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했다. 그러나 지금 아이티는 정정 불안과 지진 피해 여파로 실업률이 80%에 달하는 등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공단이 조성되는 북쪽 해안은 기존 섬유단지가 있는 지역과 떨어져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으로 추가적인 섬유업체 진출이 예상되며 향후 아이티 경제 재건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