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멀티샵 ‘퓨처퍼펙트’ 골드맘 공략
최고급 원단·다양한 스타일링 강점
여성, 남성복을 비롯해 유아복에도 멀티샵이 뜨고 있다. 현대백화점 ‘스타일 아이’와 신세계백화점 ‘키즈스타일’ 등 고가의 수입 명품 브랜드들이 들어서 있는 편집샵들이 활황을 띄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가두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가로수길에 오픈한 ‘퓨쳐퍼펙트(future perfect)’가 유아복 멀티샵으로 주목받고 있다.
‘퓨쳐퍼펙트’는 유럽형 감성이 살아있는 명품 아동복이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여느 수입 멀티샵에서 볼 수 없었던 유럽 특유의 감각과 위트가 돋보이는 제품들과 현지에서 각광받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정식 수입되는 상품들로 0세에서 6세까지 의류를 선보인다.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의 디자이너였던 에스더 루너(Esther Looner)가 만든 브랜드 ‘릴리 앤더 펑키 보이즈는(Lili and the Funky Boys)’는 평소 아동복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크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영국 유아복 시장의 새로운 기수인 ‘아라보레(AraVore)’는 100% 핸드메이드임을 강조하며 제작한 사람의 이름 태그를 부착시켜 옷에 대한 정성과 책임을 보여준다. 이밖에 락 감성이 살아있는 프랑스 브랜드 ‘꾸에르 그라나딘(Couer Grenadine)’과 앞서가는 패턴과 세련된 그래픽이 돋보이는 ‘메레신(Meresine)’ 등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모든 아이템은 친환경 원단과 까다로운 수공제작을 통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내 아이만의 개성과 편안함을 찾아주고 싶은 엄마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기존 아동복들과 달리 한 톤 낮은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 제안으로 골드맘들에게 어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