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온라인몰 ‘라쿠텐’, 韓 모바일 쇼핑 진출

포비스와 제휴…일본 아이디어 상품 판매

2012-01-18     장유미


지난 17일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樂天)’이 국내 모바일 쇼핑 부문에 진출했다. 아이패드용 매거진 통합 앱 ‘더매거진’으로 유명한 국내 중소기업 포비커와 제휴를 통해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 앱을 내놓았다.


이용자들은 아이튠즈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간단한 검색으로 ‘라쿠텐’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라쿠텐’은 지난해 6월 한국어 페이지를 운영하며 국내 온라인 쇼핑 부문에 진출해 있었으나 가입·결제 등에서 한글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다. 또 통합 결제 서비스가 아닌 라쿠텐에 입점한 개별 점주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어서 결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이나 웹으로 구입 제품을 선택한 후 모바일 상에서 포비커가 제공하는 통합 결제 서비스를 이용, 돈을 지불한 후 국내로 물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차 오픈한 지난 17일부터 ‘아이리쉬’ 속눈썹, ‘네스까페’ 커피 머신 등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베스트 10 상품을 선정, 판매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일본 아이디어 상품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며 2월 말~3월 초 2차 오픈 시에는 캐릭터 상품, 패션의류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포비커 서비스기획팀 신승호 대리는 “두 회사의 구매대행은 정식 협약 관계로 포비커가 향후 행사 제안 및 사은품 지급 등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