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유통업계 매출 ‘활짝’

전년대비 10~30% 증가

2012-01-18     장유미


매섭게 불어 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백화점과 할인점, 온라인몰의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 15일까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패딩점퍼 등 기능성 의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마트·이마트 등 할인점의 경우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 이상 신장했으며 전기난로와 온풍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 업계의 경우 방한의류와 침구 매출이 15% 이상 늘었고 온라인몰의 매출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번달 12일까지 판매액을 비교해보면 전달에 비해 9%, 전년 동월대비 17% 증가했다.


추위가 오래 지속되면서 한파와 관련된 이색상품도 잘 팔리고 있다.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USB에 꽂으면 열을 내는 마우스패드, 슬리퍼, 방석, 손난로 등이 지난달보다 10% 이상 더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약돌형 손난로는 지난 2주 동안 1만2000개 이상 팔렸다. 인터파크는 보온이 잘되는 점퍼, 발열내의를 비롯, 아이젠 우레탄 스노우체인, 차량용 제설 성애제거기 등과 같은 자동차 월동장비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