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나우 인 대구(NOW in DAEGU)’
생산자·어패럴 브랜드 만나 ‘상생 도모’
45개사 원단 엄선 700개 아이템 전시
직거래 방식 전개 “패션 문화 감성 사진전”
기획력을 가미한 패션소재를 직접보고 대량오더를 할 수 있는 소재전시회가 열려, 패션디자이너 소재 기획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이동수)의 내수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본부장 문현우, DMC)가 대구지역 패션소재 생산업체와 국내 주요 어패럴메이커를 초청, 직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패션 소재전 ‘나우 인 대구(NOW in DAEGU)’를 개최했다
.
지난 27, 28일 섬유센터 2층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소재별 행거룸을
별도로 만들고, 대형 쇼룸에는 용도별 아이템별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구성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자극했다. 내년 춘하용 의류는 깔끔하고 정돈된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쇼룸 천정을 이용해 회전하는 옷걸이에 걸린 의류가 참관자들의 관심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문현우 본부장<사진>은 “‘지금 대구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짐으로 전시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며 “특히 별도로 마련된 사진전은 대구의 문화적인 흐름이 이번 패션소재전속에 내재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한된 주요 고객만을 초청, 진행한 이번 수주전은 45개 회원사가 개발·생산한 신소재 중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친 엄선된 700개의 참신한 아이템들로 제시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번 개최한 이후 올해는 첫 개최로 총 3회째를 맞는 이번 ‘나우 인 대구’전은 국내 유명 브랜드 홈쇼핑 유니폼 업체 실무 책임자 등 300명을 초청 진행했다. 소재 생산자가 직접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내수 소재 전문전시회로 실질적인 오더 수주에 초점을 두고 있어 해가 거듭될수록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문현우 본부장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재 전문가를 초빙, 회원사 소재 중 700개 아이템을 엄선하고 선별·분류해 전시했다”면서 소재전문가는 “내로라하는 대형패션사의 소재기획자들이 기획 컨설팅 역할까지 도맡아 실질적인 트렌드를 제안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의류는 소재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들로 별도 제작, 전시해 디자이너들의 소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편 전시회의 문화적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사진전은 대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서영철 사진작가의 작품이다. 별도 라운지에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다소 여유있는 표정을 가미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