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산업’ 패러다임 급변

新 활로 개척·스마트전략 박차

2012-01-19     김영관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직기만 돌리면 팔려나갔던 90년대 중, 후반과는 달리 팔리는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유기업을 경영하는 CEO들 중 이익창출을 극대화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과학적인 접근을 생활화하는 CEO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30대 중, 후반에서 50대 중반의 연령대에다 인적자원과 네트웍의 중요성, 전략과 전술의 치밀성, 공격적인 시장개척, 제품기획 및 개발의 중요성, 기업이미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초, 중반 경 섬유기업들이 하나둘씩 떠날 때 오히려 창업한 모험가이자 섬유를 전공한 엘리트 CEO들이 대다수다.


젊은 CEO에 섬유와 경영학을 전공한 인재들이 섬유산업의 피를 젊게 하면서 섬유산업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들 CEO들은 개발과 기획, 공격적인 마케팅,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강조하는 가운데 국내섬유산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60~70대의 창업경영인 2세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과학적인 경영을 하는 기업들이 몇 년 전부터 급격히 늘어나면서 섬유산업은 새로운 활로를 열고 있다. 이들 CEO들은 연간 매출액이 50억 원에서 200억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탄탄한 기업 건실도, 주력 아이템 위주의 아이템 포트폴리오를 타이트하게 끌고 나간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