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섬유 핵심 ‘지속 (성장) 가능성(Sustainability)’
세계적 오가닉코튼 인증 ‘OE’ → ‘TE’ 개명
오가닉 코튼 外 바이오, 재생 분야 확장
유기농 면 국제 인증인 ‘OE(Organic Exchange)’가 ‘TE(Textile Exchange)’로 이름을 바꾸고 지속 가능한 섬유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키로 했다.
OE는 이달 29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애뉴얼 컨퍼런스(annual conference)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표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 섬유산업 마켓 메이커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전세계 29개국 300여 업체가 이미 참여 신청을 마쳤으며 미연방 무역위원회를 비롯, 나이키, 아디다스, 갭, H&M, 나이키 등 세계적 브랜드 업체들도 참여한다.
‘TE’는 이를 통해 오가닉 코튼을 핵심으로 바이오와 재생 섬유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관련 시장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유독물질과 부산물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사용 등의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 섬유 산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변모시키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TE’는 지금과 같은 방식의 섬유 생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050년에는 9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고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섬유 산업에 집중함으로써 전체 산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 : 기업 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에 대한 비용을 절감시키고 생산 효율을 올려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다는 것이다.
다음달인 11월 중 관련 사이트를 오픈·운영하고 이를 통해 섬유산업 공급 사슬(supply chain)에 관련된 정보와 유용한 자료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OE’는 지난 2004년 다량의 살충제 사용과 토양 오염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오가닉 코튼 생산 증진과 對 소비자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오가닉 의류·홈텍스타일 분야 시장 규모는 4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