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너무 따뜻해 손해

女 캐릭터 가을정기세일 역신장

2012-01-20     나지현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주일 후 바로 시작 된 세일은 10월 중·후반까지 이어진 따뜻한 날씨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올 주요 백화점 가을정기세일은 전년(10.8~10.25)에 비해 일주일 앞당겨 진행됐다.


대부분의 캐릭터 업체들은 따뜻한 날씨로 겨울 상품을 2주 늦춰 출고했다. 할인폭이 크지 않고 고정고객을 상대로 진행되는 고객 초대전도 1~2주 늦게 진행되면서 여심을 유혹하기에 무리였다.


롯데백화점 캐릭터캐주얼 CMD 박찬우 과장은 “세일 기간이 앞당겨지고 겨울 상품이 늦게 입고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키지 못해 전년 대비 7%의 역 신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일 중·후반부(10.11~10. 17)에 접어들면서 몇몇 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이너스 신장(-3~-238%)을 기록했다. 10월4일부터 10월10일까지 세일 효과로 매출이 다소 반등한 반면 둘째 주에는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타임’은 세일 기간 내 전점에서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큰 편차로 앞서며 위용을 과시했다. 점포별 편차가 있었지만 대부분 플러스 신장(5~169%)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