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류 겨울 매출 맹위

백화점·대형마트 성장 주도

2012-01-21     정기창 기자


겨울 한파로 패션·의류 부문이 국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백화점은 아동·스포츠(17.5%)와 명품(20.8%), 여성캐주얼(12.7%) 등 주력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고 남성의류와 여성정장, 잡화도 각각 8.1%, 9.5%, 9.9% 늘어났다.


의류부문 매출 증가는 작년 12월 월평균 기온이 1.0도로 낮았고 세 차례 불어 닥친 강한 한파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말 선물 수요 증가로 명품 매출도 크게 뛰었다. 백화점 매출 중 잡화는 19.2% 비중을 차지해 1위 자리를 굳혔고 여성캐주얼(15.4%), 명품(13.1%)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아동·스포츠(11.8%), 남성의류(9.4) 매출 비중이 높았다. 이에 따라 12월 매출 중 이들 패션·의류 부문 비중은 82.7%를 차지했다.


대형마트 역시 스포츠(7.1%), 의류(6.0%), 잡화(6.3) 등 패션 전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패션보다 가전·문화(12.3%) 분야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