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류 소매 애플시드 파산

챕터11 조치 회생 들어가

2012-01-26     정기창 기자
지난 19일 4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미국 의류 소매업체인 애플시드는 미 연방 파산법에 따라 챕터11 조치에 들어갔다. 애플시드의 자산은 1억~5억 달러이나 부채는 5억~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수익 감소와 부채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애플시드는 챕터11 조치로 채무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정상화의 길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연방 법원은 애플시드를 포함한 35개의 소매업체와 12개의 부동산 기업, 4개 식료품 회사 등 총 54개 기업에 대한 파산보호 조치를 개시했다.

챕터11(Chapter 11)


미국 연방 파산법에 따라 기업의 채무 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시키는 절차다. 미 연방 파산법에서 파산 절차 관련 조항은 ‘챕터11’과 ‘챕터7’으로 나뉘는데 이중 챕터11은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효력을 갖는다. 반면 챕터7은 기업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청산 절차에 들어가는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