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소매유통시장 200조 시대 진입
백화점 3년연속 10%신장 예고
‘온라인’유통업태 중 최고 성장
글로벌 VS 토종 SPA 한판승부
유통업태별로 백화점은 10%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009년 이후 3년 연속 10%대 증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터테인먼트, 외식과 휴식, 문화 등 각종 복합쇼핑몰의 환경을 강화해 소비자들을 적극 흡수한 것이 성장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치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백화점을 선호하는 층이 굳건해 지면서 백화점 역시 대형화, 복합화를 서둘러 안착시킬 것으로 예견했다. 또한 롯데, 현대,신세계 등 해외 직매입 편집매장의 확대도 좀더 전문화, 심화될 조짐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8%대 성장률을 보인 대형마트도 출점위주 전략에서 이제는 글로벌 소싱확대를 통한 가격과 상품차별화, 온라인사업 강화 등 성장전략으로 올해 6%대 성장을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은 최근 성숙기에 돌입했으며 올해 2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24조8000억원보다 1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올해 오픈마켓시장규모는 13조2000억원으로 온라인몰 시장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11번가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소셜커머스와 온, 오프라인간 크로스채널 확대 등 성장요인에 힘입어 올해 유통업태중 가장 고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통업계는 주요이슈로 중소기업전용 홈쇼핑 채널신설과 루이비통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등이 유통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패스트 패션시장은 H&M,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SPA와 ‘코데즈컴바인’ ‘미쏘’ ‘TNGT’등 한국형SPA 브랜드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는 해외경제의 불안정과 원부자재가 급등 등 수출여건은 그리 좋지않더라도 내수패션마켓은 시장확대와 유통업태간 차별화 경쟁으로 힘을 축적할 것으로 긍정적 분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