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낮고 일본보다 높다

韓 제조업 노동생산성 양호

2012-02-01     정기창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의 노동 생산성은 08년을 기준으로 미국보다는 낮지만(82.6%) 일본보다는 10% 정도 높은(111.0%)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국가(28개국) 중 5위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생산성은 8만4864달러로 분석됐다.


09년을 기준으로 한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5.1달러로 OECD 국가 중 28위이며 이는 1위인 룩셈부르크(73.9달러)에 비해 34.0%, 미국 대비 43.8% 수준이다. 지식경제부는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23위임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연평균 노동시간으로 인해 시간당 노동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반면 00~08년 평균 시간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4.41%로 OECD 국가들 중 2위로 슬로바키아에 이어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미국, 일본은 각각 1.69%, 1.77%를 보여 우리나라의 생산성 증가율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성은 제조업 대비 41.2%로 OECD 국가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고 매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