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2010년 17.9% 증가
인터넷쇼핑 강화·중소 협력회사 성장 주효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지난해 매출 7992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 당기순이익 770억 원을 달성했다. 2009년 대비 매출은 15.2%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5%, 32.1% 증가했다. 홈쇼핑 외형 거래규모 지표인 취급액의 경우 2조2290억 원을 기록, 17.9%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상품 구매가 활발했던 영향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GS샵이 복수채널 판매 전략을 강화해 온라인몰인 GS샵의 판매 비율이 32%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사업부문별로는 TV홈쇼핑 부문의 매출액이 5626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13.5% 증가했으며 인터넷 부문과 카탈로그 부문도 1494억 원, 681억 원으로 각각 20.6%, 3.3% 늘었다.
GS홈쇼핑은 올해 고객 기반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상품 소싱과 판매 역량을 제고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GS홈쇼핑은 2011년 취급액 2조5000억 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모바일 쇼핑을 위한 각종 어플리케이션도 한 발 앞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GS샵은 지난 28일 우수 중소 협력회사 54개사 대표를 초청해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GS샵과 거래한 이래 처음으로 300억 매출을 돌파한 ‘해피콜’을 비롯, 200억 돌파 9개사, 100억 돌파 12개사 등 총 22개사에 기념패를 증정했다. GS샵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취급액 2조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성장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GS샵 허태수 사장은 “매출돌파 기념패는 신인상과 같아서 동일매출로 다시 받을 수 없다”며 “내년에 수상자들이 더 많이 성장해 다른 기념패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