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업계 최초 일본 진출
日 홈쇼핑사 프라임쇼핑 인수
2012-02-01 장유미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CJ오쇼핑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 홈쇼핑사인 프라임쇼핑과 자본 제휴 조인식을 갖고 지분 62.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후 새 회사명은 ‘CJ프라임쇼핑’으로 정해졌다.
프라임쇼핑은 1995년 7월 설립돼 2000년 12월 자스닥에 상장, 연매출 업계 2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메이저 홈쇼핑 업체로 탄탄한 미디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일본 내에서 건강/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CJ오쇼핑은 이와 관련해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개발, 일본 내에서의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 상품을 발굴해 소개함으로 일본 시장 진출의 판로를 열어줄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 대표 소매시장인 일본에 까지 진출함으로써 CJ오쇼핑의 글로벌 사업에 또 하나의 주요 거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 및 인도 현지와의 상품 공동 기획이나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모해온 만큼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