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강소(强小) 혁신브랜드 ] ‘더단스토리’ - 중국 잡화 도매시장 본격 공략

트렌드 발빠르게 접목·가격경쟁력 획득

2012-02-01     김송이

[시즌2] SBA 서울패션센터 공동 한국섬유신문
서울중소패션기업 지원·육성 프로젝트

본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SBA 서울패션센터(본부장 박찬영)와 연계해 서울 중소 패션기업 및 동대문·남대문 상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패션 비즈니스 및 브랜드 지원 사업(BS지원 사업)에 선정된 90개 업체 중 20개 업체를 엄선해 6개월간 매주 월요일자에 연재 했었다. 올해 시즌2로 서울시 주요 패션클러스터 내 비즈니스 성공모델 발굴과 성공사례 전파를 위해 해외 패션쇼 참가, 해외 패션상권 로드쇼 및 시찰단 파견 등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지원 전략을 펼치고 있는 ‘혁신브랜드’에 대한 연재를 이어간다.[편집자 주]


유망 혁신브랜드 ‘더단스토리’가 중국잡화 도매시장을 향해 시위를 당겼다. 도휴인터내셔널(대표 이종실)이 전개하는 도매 잡화브랜드 ‘더단스토리’가 중국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2007년 국내 도매 브랜드로 런칭한 ‘더단스토리’는 유니크한 핸드백과 데일리 플랫 슈즈의 인기에 힘입어 2010년 4월 중국 광저우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20~40대 초반을 타겟으로 도매가 3만~6만 원선의 합리적인 제품을 선보여 태국, 아프리카 등 쟁쟁한 경쟁업체들 사이에서 매년 18~20% 신장했다.


이승환 이사는 국내시장에서 눈길을 돌려 중국에 생산기지를 마련한 뒤 2~3년간 마켓을 리서치했고, 국제전시를 통해 중화권 테이스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한 뒤 올해 1월과 4월 상하이에 매장을 추가했다.


상하이는 토탈 구성한 의류가 합리적 가격으로 토탈 코디네이션을 완성해 호응을 얻었고 이미지 밸류도 높아졌다. 현재 중국에 3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중국 내 브랜드 핸드백 라인을 공급하고 있으며 ODM 사업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획생산이 미미한 상해에서 고급 PU 소재 독특한 디자인의 핸드백과 ‘항상 다른 것을 도전한다’는 전략이 통했다. 시장에 내놓자마자 빠른 복제와 확산으로 가격경쟁이 붙기 문에 초도 생산을 늘려 브랜드가 줄 수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 시켰다. 향후 광저우와 상해 이외 지역은 각지 에이전트를 통해 지역 밀착형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해외 글로벌 명품브랜드 본사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이승환 이사는 “이미 중국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거품은 사그라든지 오래”라며 “패션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선진국 브랜드가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산 및 생산지 확인을 중시하는 도매권에서 ‘더단스토리’가 중국 생산임을 철저히 확인시켰다”고 전했다.


대신해 “한국적 디자인 감각이 도입됐다는 것을 강조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중국내수시장 전망은 밝지만 한발 빠르게 움직일 것을 강조하며 중화권 유통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은 크고 작은 브랜드가 동시에 스타트 라인에 서게 됩니다. 기동성을 살려 마켓 생태와 트렌드를 신속하게 캐치해 중국 내수시장을 집중공략할 겁니다. 브랜드화 욕심도 나지만 우선 ‘더단스토리’의 인지도와 유통망을 확보한 뒤 승부수를 띄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