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혁신적인 환편 오일 주입기 개발
‘미스터 오일 스프레이’ 시판…3년 내 월 500대 목표
기존의 단점을 해결한 혁신적인 환편 오일 공급기가 개발돼 화제다. 최근 실로(대표 우상노)는 지난 1월말 2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환편기의 주요 부품인 오일 공급 장치 ‘미스터 오일 스프레이’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스터 오일 스프레이’는 오일 공급기의 문제로 인해 파생되는 원단 불량과 니들의 마모 등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 요홈과 바늘의 마모로 인한 기계의 내구성 저하, 오일 소비 등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발명 특허(특허 제10-0974344호) 제품으로 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로 우상노 대표<사진>는 “이 오일 주입기는 기름때로 인한 원단 불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오일 소비와 전기 사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도 있고 잔고장이 없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노크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단 불량·오일 낭비·잔고장’ 확 없앤다!
기존 장치들은 주로 20~30초에 한 번씩 스팟으로 오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요홈 등에 오일이 골고루 공급되지 못해 기름때가 발생하는 결함이 있었다. 하지만 ‘미스터 오일 스프레이’는 1시간에 한번 정도씩 2~5초간 지속적으로 오일을 분사하기 때문에 이런 결함을 막을 수 있고 오일도 30%이상 절감 할 수 있다.
이 공급 장치는 스텝핑 모터와 실린더 피스톤 방식을 이용해 보다 정확한 정량을 원하는 시간에 기계의 부속품인 실린더와 니들, 캠 등에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특히 기존 12구까지 개발된 동종 업계의 기기와는 달리 6개의 오일 주입구만으로도 기계의 부속품에 빠짐없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대당 가격도 65만 원으로 기존 12구 제품보다 15만 원 이상 저렴하다.
실로는 오는 3월부터 양주시 남면 구암리 소재의 본사에 월 500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2개의 라인을 구축해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우 대표는 “올해는 국내 시장을 집중 공략해 월 2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수출로 300대 이상 판매하고 3년차부터는 최소 월 500대 이상 판매해 오일 주입기 시장의 80%까지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실로는 R&D 연구소를 별도로 두고 실 공급기와 바늘 등 또 다른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의 비즈니스 확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