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 그린을 만나다’
PID 역대 최대 규모 전망
‘섬유, 첨단과 그린을 만나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제10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전시 컨셉이다. PID조직위는 16일 11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3층 대 회의실에서 조직위원회를 열고 최종 준비 현황을 보고하는 한편 마지막 점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참가업체수가 280여 개 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계획이다. 부스가 마감된 상황에서도 참가문의가 이어지는 등 PID사무국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것.
해외 바이어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룰 것이란 게 PID사무국의 예상이다. 유럽, 중국 등 거점지역에서 대규모 바이어단을 구성해 참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중국 4대 의류브랜드인 이치웨이 그룹을 비롯한 메이저급 바이어들이 줄을 잇는다는 예상이다.
남성캐주얼 1위업체인 치피랑 그룹, 여성복기업 추수인턴, 커커니, 빠디나와 실크제품 1위기업인 다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유럽지역에서는 구찌그룹의 원단 바잉 디렉터와 벨기에 리에바에르트 사가 PID방문을 위한 사전 신청을 마친 상태다. 이밖에 중동, 일본 등 매년 PID를 찾는 바이어들과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연계된 바이어들도 전시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바이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로광장상인 연합회, 동대문 내수바이어, 내셔널 브랜드 MD 및 디자이너 등 대규모 바이어단이 PID를 찾아 생산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제23회 대구컬렉션이 9일부터 16일간 진행되며 각종 세미나도 이어진다.
한편 이날 PID조직위는 내년 전시회가 전시장 확장공사가 완료되는 만큼 국제적 규모의 특화된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밝히고 대구시 및 경북도의 예산추가 지원을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