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섬유제품 기업 이름 공개

가정·유아용 등 6개 부문

2012-02-23     정기창 기자

올해부터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危害) 섬유류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 이름과 관련 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된다. 최근 지식경제부는 가정 및 유아용 섬유 제품 등 총 6개 섬유 부문에 대한 정부의 안전제품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전까지는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결함이 발견된 제품에 대해 인증 취소 조치만 취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들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공개 범위에는 모델명과 사진, 제조기업 등의 정보가 포함되고 특히 최근 5년간 부적합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품목을 중심으로 연간 3000개 이상의 시중 판매 제품 안전성을 점검하게 된다.


결함이 발견된 불량제품 상세 정보는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 공개돼 일반인도 확인이 가능하다. 기술표준원은 안전성이 의심되는 제품을 이 사이트를 통해 신고하면 필요성 등을 검토해 해당 제품 안전성을 조사하는 ‘시판품조사 대상품목 국민 공모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