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강소(强小) 혁신브랜드 ] 터치포굿

2012-02-25     김송이

가치 높이는 재활용, ‘UP 사이클링’
창의적으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소설벤처’

터치포굿(대표 박미현)은 에코와 리사이클링이 주류로 떠오른 이후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에 주력했다. ‘터치포굿’은 다양한 소재의 활용과 아이디어로 반짝인다. 현수막은 물론 전자기기 부속, 카 시트와 가죽류, 자전거 타이어까지 소재의 이해력과 가공력이 높다. 소재 선택이 폭넓은 만큼 디자인과 아이템도 무궁무진해 질 수 있다. 특히 백 아이템 기획에 주력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기획, 디자인 제공 및 생산·수출 업무를 진행했다.


박미현 대표는 사회적 기업 세미나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터치포굿’을 시작했다. 환경에 대한 피해와 오염에 무관심한 것을 패션으로 풀어 경각심을 들게끔 하고자 했다. 전 공정이 핸드메이드로 이뤄지는 만큼 많은 수요가 증폭되지는 않겠지만 재활용을 제품 구매라는 일상적 행위로 내 손 안의 가치로 남아있게 한다. 기계화, 표준화된 기성 패션 업계에서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진정한 고객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에코 코너가 아닌 일반 패션 코너에 진출하고 한글을 활용한 디자이너,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디자인도 강화할 방침이다. 브랜드를 더욱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커피 브랜드와의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미현 대표는 ‘터치포굿’의 업사이클링 제품이 세상의 단 하나뿐인 패션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체성과 유니크함을 찾는 세대에게 스토리가 있고 세상 유일한 제품을 선사해 ‘자랑하고 싶은 제품’으로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독특한 컨셉을 강조한 ‘터치포굿’은 주요 라이프스타일샵과 자사 홈페이지 온라인 샵에서 판매되고 있다. 모든 상품 디자인과 컬러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체험해볼 것을 강조한다. 광저우 패션쇼와 홍콩패션위크 등 해외전시에 참가했는데,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인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브랜드로 세상을 보다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보람으로 박미현 대표와 임직원들의 사기도 높다.


“차별된 컨셉과 디자인으로 재활용이 ‘싸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려고 합니다.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에 환경을 사랑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