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웰크론’ 주가 비교되네~
성안은 지난해까지 주가가 300 ~400원대로 횡보해왔다. 그러나 1월초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3월에는 1100원을 넘어서는 등 300%대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안은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급등사유가 없다” 고 공시했지만 3월 들어서도 급등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성안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잇따랐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섬유경기의 강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되면서 올 들어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9년 성안의 자산 가치는 1270억 원. 그러나 올 들어 주가가 300%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614억으로 자산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역시 2009년 기준 761원에 달해 성안이 제대로 평가받을 경우 주가가 4000~8000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성안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이상 신장한 900억 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성안의 박근혜 테마주 여부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산업용 크리너 및 슈퍼섬유제품을 생산하는 웰크론은 주가가 40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9년 매출액 805억 원, 자산가치 762억으로 올 들어 시가총액이 760억 원에 이르는 등 주가가 자산가치에 근접해있다. 2009년 기준 주당순이익은 458원이다.
일반적인 주가는 주당순이익의 5~10배 수준이어서 웰크론은 비교적 적정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