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단가 모두 UP!

1월 수출 비수기 선방

2012-03-04     김영관
섬유류 수출이 1월 비수기를 선방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이 통계청, 한국은행, 중기중앙회, 무역협회, 지경부 등의 자료를 통합, 가공한 ‘1월 섬유경기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1월 중 중국 섬유류 수출은 전월 대비 10.4% 감소한 12억320만 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 실적에서는 30.5%의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직물류는 전년 대비 27% 회복에 그쳐 섬유원료(59.7%), 섬유 사(43%)에 크게 못 미쳤다. 대구경북 섬유류 역시 1월 중 전월 대비 6.1% 감소한 2억5240만 달러를 보였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5%의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대구경북 직물류는 1억417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5.2% 회복세를 보였다. 섬유원료(54.6%)가 높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섬유사는 18.5% 회복에 그쳤다. 평균단가 부문에서는 전국이 나일론(4.2%, 12.3%)과 폴리에스터(1%, 10.2%)품목에서, 대구경북은 나일론(11%, 24.2%), 폴리에스터(3.5%, 10.8%), 니트류(2.3%, 10.3%)가 각각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 섬유류 중 복합교직물 평균단가는 전월에 비해 14.5% 크게 떨어졌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은 4.1% 하락에 그쳤다. 1월 중 섬유류 수출 상위국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4개국으로의 수출이 총 수출금액의 47%에 달했다. 이중 베트남은 2008년 이후 3년 연속 수출증가세를 보인 유일한 국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