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베네통, 2011 친환경 에코기업 선포

‘리퀴드 우드’로 대체…年 600톤 플라스틱 절약

2012-03-08     장유미
이탈리아 패션 유통기업인 베네통이 올해 600톤의 플라스틱을 절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네통은 올해 초경량성은 물론 플라스틱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는 혁신적 소재 ‘리퀴드 우드(Liquid Wood)’를 사용해 만든 옷걸이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 환경 친화 옷걸이는 베네통이 독일 핀츠탈 주 베르고센에 있는 화학공학연구소와 함께 제휴해 개발한 것으로 기존 플라스틱 옷걸이를 대체한다. 이 옷걸이는 100% 자연 분해되며 재사용 가능하고 우드 펠렛(wooden pellets)의 느낌이 난다.


베네통은 전 세계 매장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옷걸이를 점차 교체해나갈 예정이다. 이는 오가닉 코튼 의류와 환경 친화적인 종이 쇼핑백 등과 같이 베네통의 에코 사업계획 일환이다.


베네통은 이미 아동복 컬렉션에서 30% 이상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1년 S/S부터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들에 걸쳐 1300만 장 정도의 오가닉 코튼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2010년 1월 초 ‘더 유나이티드 컬러즈 오브 베네통(The United Colors of Benetton)’ 매장은 고객들에게 환경 친화적 쇼핑백을 지급했다. 이 쇼핑백은 수성잉크를 사용했고 경영림(managed forest)의 수목들만 사용하는 종이 제조 회사로부터 공급받아 제작됐다.


한편, 베네통은 ‘더 유나이티드 컬러즈 오브 베네통’, ‘시슬리’, ‘플레이라이프’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곳으로 전 세계 120개국의 유통망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 최대 의류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