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천연 섬유로

각광 받는 ‘울(wool)’

2012-03-11     정기창 기자

AWI는 지난 8일 강남 교보타워에서 ‘스포츠 울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신 울 제품 경향과 일본 시장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100% 순모인 ‘메리노 퍼폼(MERINE perform) 프로(Pro)’와 이너웨어, 언더웨어 전용 ‘넥스 투 스킨(Next to Skin)’, 액티브 스포츠웨어용 소재인 ‘어드벤티지(Advantage)’ 제품이 관심을 끌었다.


일본 울 마켓 트렌드를 강연한 일본 AWI의 하마노씨는 “울을 소재로 한 골프웨어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적용 범위가 아웃도어, 컴프레션 웨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AWI 이현원 대표는 지난달 열린 유럽 ISPO에서 주목 받았던 트렌드 경향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리사이클 폴리 ▶투습방수 기능을 강화한 라미네이팅 원단 ▶제곱미터당80g~130g의 세번수 경량 소재 ▶울 혼방 소재 등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대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마이라텍스 신재명 대표는 “이전에는 울 혼방 제품의 견뢰도 문제로 상품 개발에 애로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염색법이 개발돼 문제가 없다”며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해외 유력 바이어들도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뿐만 아니라 일반 의류에 이르기까지 울소재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