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모바일 커머스 1위
G마켓·옥션 압도
2012-03-18 장유미
11번가(대표 정만원)가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월 거래 매출 18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모바일 쇼핑 시장에 진출한 11번가는 지난 2월 거래매출액이 18억5000만 원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40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46%)을 기록했다. 오픈마켓 경쟁사인 G마켓, 옥션 등도 압도한 분위기다.
11번가 앱 다운로드는 안드로이드 마켓, T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 등을 통해 62만5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매트릭스 ‘무선 웹(WEB) TOP 10’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에서 11번가가 온라인쇼핑몰 업체는 물론, 국내 유통업체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에는 일간 거래액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서면서 회사측은 “이달 월 거래 매출 20억 원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선전은 SK텔레콤이 개발한 가격비교앱 ‘바스켓(basket)’, QR코드 전문샵 ‘Q스토어’ 등도 한 몫 했다. 11번가는 이런 서비스 오픈에 힘입어 거래액이 전년 5월 대비 3000%, 월 평균 50%씩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11번가는 금년 내 모바일쇼핑 거래매출을 5%까지 늘리고 2013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