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션·섬유기업 분기 실적
‘나이키(NIKE)’ 3분기 재무결과 탄탄
‘나이키(NIKE)’가 3분기 재무결과를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7% 증가해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브랜드 매출은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인 데 힘입어 8% 증가했다.
기타 비즈니스 매출은 1% 상승했다. 이는 ‘엄브로(Umbro)’와 ‘나이키 골프(NIKE Golf)’의 매출 부진을 ‘컨버스(Converse)’, ‘콜한(Cole Haan)’, ‘헐리(Hurley)’의 선전으로 메꿀 수 있었던 결과다. 그러나 매출이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매출총이익은 110 베이시스 포인트 감소한 45.8%를 기록했다. 회사는 생산비용 상승과 화물비용의 증가를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상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추가적인 항공화물과 부진했던 라이센스 매출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판매 및 관리비용은 5% 늘어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간접비용은 6% 증가해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홀세일과 소비자 대면 비즈니스 부문에 투자한 결과다. 주문 제작비용은 3% 증가한 5억7800만 달러, 기타 수입은 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재고자산은 전년 동기대비 18% 상승한 25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금 및 기간단기 투자는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에 기록한 순이익보다 11% 상승한 수치다.
회사 CEO 마크 파커(Mark Parker)는 “3분기의 탄탄한 결과는 ‘나이키’ 포트폴리오의 힘을 입증한다”며 “소비자들과 깊게 소통하는 우리의 독자적인 능력이 혁신적인 제품 생산과 소비 경험을 주도해 브랜드 매출 강세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 “규모, 재정자원, 운영 분야 등을 활용해 회사의 단기 및 장기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엘엘빈’ 美 유통업체 중 실적 호조
미국 내 많은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미국 의류 브랜드 ‘엘엘빈(L.L. Bean)’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작년 매출 실적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엘엘빈’은 2010년 회사 영업 실적에 따라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방침이다. 크리스 맥코믹(Chris McCormick) 사장은 “‘엘엘빈’이 유통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해 순매출액이 전년대비 5.7% 증가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며 “느린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계획한 사업 내 상당한 투자들이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2011년 2월27일까지 2010년 회계정산이 끝나는 동안 ‘엘엘빈’은 2009년에 비해 지난해 순매출액이 5.7% 증가한 1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이사회는 약 5000명의 직원들에게 연봉의 5%를 보너스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의장 레온 고먼(Leon Gorman)은 “보너스 지급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사회를 대표해 올해 ‘엘엘빈’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 맥코믹 사장은 “성수기 휴가 시즌의 여파가 1~2월에 들어 굉장한 탄력을 가져다줬다”며 “우리 직원들은 뛰어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러 일들을 함께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만 마커스’ 2분기 양호
美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의 2분기 매출이 17억 달러로 지난해 11억 달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월29일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이전 13주간 니만 마커스의 매출은 지난해 19억7000만 달러에서 21억 달러로 증가했다. 상반기 동일점포매출은 6.2% 증가했고, 순익은 지난해 1250만 달러에서 4680만 달러로 신장했다. ※ 니만 마커스는 6월말 결산 법인이므로 2분기는 10~12월, 상반기는 7~12월에 해당한다.
‘아디다스’ 4분기 수익 하락
독일의 스포츠용품 그룹 아디다스의 4분기 수익이 원료와 마케팅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6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970만 달러로 떨어졌다. 아디다스는 하락에도 불구하고 당기 출발은 순조로웠다고 밝혔다. 높은 소매마진과 할인판매 축소에 힘입어, 4분기 매출총이익이 작년 연초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46.5%로 그룹 매출이 19% 상승했다. 이 회사는 ‘아디다스’와 ‘리복’의 판매 효과로 작년 총 매출이 9% 상승했다고 전했다.
2010년 총수익과 총매출은 각각 1억760만 달러, 1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5470만 달러, 16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동일점포매출은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DSW는 캐주얼화 및 운동화 등을 판매하는 신발 전문 기업. 美 39개 주 312개 직영 매장과 전자상거래 사이트(www.dsw.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351개 점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