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여름상품 판매 준비완료!

짧은 간절기부터 섬머까지…‘러닝 아이템’ 각광·매출 선점 나서

2012-03-25     나지현 기자

캐주얼 트렌드 반영…실용성 높이고 변형 디자인 多

여성복 업체들이 서둘러 여름 아이템을 매장에 출고하고 있다. 3월까지 늦추위가 이어지고 최근 몇 년간의 추이로 보아 짧은 봄 직후 곧바로 긴 여름을 겨냥한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 리스크를 줄이고 여름 상품에 집중한 것.


대신 늦봄부터 여름까지 활용할 수 있는 비트윈 상품의 자켓류나 아우터, 활용도를 높인 티셔츠나 블라우스 등의 이너웨어 등을 초두로 출고한다.


화사한 컬러감과 한층 가벼운 소재감으로 간절기에서 섬머까지 길게 판매 예상되는 러닝 아이템과 식상한 디자인에서 벗어난 뉴 버전, 코디가 용이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관계자는 “여름 판매 기간이 길어지면서 두루 코디 할 수 있는 범용적인 디자인과 크로스코디할 수 있는 편한 착용감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린넨 자켓’ 늦 봄부터 여름까지 유용하게
여름 시즌 쇼핑 리스트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린넨 자켓이다. 늦봄부터 여름까지 활용도 높은 린넨 자켓은 클래식하면서도 다양하게 크로스코디 할 수 있는 러닝 아이템으로 업체들이 초두 상품으로 가장 많이 출시하고 있다.


기존 테일러드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변형 디테일 또는 투톤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주는가하면 스판을 함유해 기존보다 편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블루페페’는 신축성 있는 슬림핏 린넨 혼방 자켓을 다양한 컬러로 선보여 3월 중·하순부터 출고하고 있다. 크로스 코디 가능한 아이템으로 8000장 준비했다.


‘비키’는 두 겹 효과의 앞판 배색과 페이크 더블 단추 여밈 디자인, 빅 사이즈의 주얼리 브로치로 한층 감도를 높인 차별화된 린넨 자켓을 3월 중순부터 출고해 벌써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데코’는 린넨 자켓을 히트 예상 아이템으로 꼽고 초두 물량을 다량 투입할 예정이다. 비스코스와 폴리우레탄 함유율을 높여 편안한 실루엣과 착용감을 강조했다. 은은한 투톤 선염 컬러감으로 차별화 해 원피스나 단품 하의 등과 코디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꼼빠니아’는 테일러드 변형의 노카라 린넨 롱 자켓을 3월 하순부터 출고했다. 기존 베이직 디자인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디테일 변화로 어필한다.


‘씨’는 내추럴한 실루엣에 텐션이 있어 착용감을 높인 린넨 자켓을 선보인다. 기본 실루엣에 두 겹 카라 디테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스트’는 하이넥 칠부 소매로 시크한 느낌을 강조한 린넨 자켓을 5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초두로 2000장 준비했다.


‘미센스’는 린넨 느낌의 코튼 소재 더블자켓을 준비했다. 면 혼용이지만 린넨 느낌으로 청량감을 주며 착장 시 편한 핏 감을 자랑한다. 7만8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소재 사용으로 초두물량 3800장을 준비했다. 자켓과 셋업물로 유도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함께 연결 집중 판매할 전략이다.

스타일 챙기고 더위 피하는 ‘원피스’
더위에도 여성들은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다. 살랑살랑 가벼운 소재로 시원하고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거나 간결한 실루엣으로 시크함을 살린 원피스가 그 해답이다. 늦봄까지는 자켓과 함께 매치하고 한 여름 더위에는 간편한 옷차림이지만 단품만으로도 스타일을 챙길 수 있어 무엇보다 대세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케이프 스타일의 강세가 원피스로 새롭게 버전 업 되었는가 하면 트렌치 변형으로 원피스 또는 베스트로도 멀티 연출 가능한 트렌디하면서도 차별화를 시도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베스띠벨리’는 더블 트렌치 스타일의 원피스로 오픈하면 롱 베스트 연출이 가능한 멀티 아이템을 4월 중순 1000장 출고한다.


‘예쎄’도 트렌치에서 착안한 코튼 원피스를 700장 선보여 완판을 예상, 5월 초순 선보인다.


‘커밍스텝’은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케이프형 트렌치 원피스를 4월 중순부터 출시한다.


‘무자크’도 트렌치 스타일을 응용하고 탈착 가능한 케이프가 특징인 더블 여밈 린넨 원피스를 4월 중순부터 전략 아이템으로 선보여 경쟁한다.


‘수스’ 또한 늦봄부터 활용 가능한 가벼운 소재감에 부드러운 터치감이 돋보이는 7부 기장의 케이프형 멀티 아이템을 3월 중순 내놓았다.


‘조이너스’는 플라워 프린트에 프릴 장식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출고해 다양한 린넨 자켓과의 연결 코디를 유도한다.


‘씨’는 은은한 광택감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드레이핑성이 좋은 레이온 저지 원피스를 선보인다. 어깨에 지퍼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면서도 미니멀한 실루엣으로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르퀸’은 레이스 조직 원피스로 로맨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3월 중순부터 선보이고 있다. 숏 자켓이나 니트형 볼레로로 셋업화해 연결 코디를 유도하고 있다.


‘르윗’은 청량감 있는 기하학 도트 프린트가 큐트한 원피스를 출시한다. H라인에서 플레어되는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격적 시장 우위 경쟁 치열
업체마다 상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커밍스텝’은 신규로서 가능성을 증명하고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문화 컨텐츠로 아이덴티티 확립에 주력한다. ‘르윗’ 또한 컨템포러리 컬처 매거진 발간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과의 콜라보 등을 진행한다.


‘쉬즈미스’는 QR코드 모바일 페이지를 오픈해 소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비주얼과 시즌별 주력 아이템을 선정해 지속적이고 직·간접적인 노출로 브랜드의 메리트를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리스트’는 QR코드 모바일 페이지 외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베스띠벨리’는 이민정 모델 기용을 통한 이미지 쇄신과 함께 지역별 버스광고, 드라마 의상 협찬 등을 통해 인지도 확립을 도모한다.


‘꼼빠니아’는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 버스광고와 활발한 PPL을 진행하며 전속모델 박민영 주연의 ‘시티헌터’ 드라마 제작지원, 팬 사인회 등 마케팅 투자를 확대한다.


아마넥스는 지속적인 드라마 제작지원과 활발한 방송 PPL, 온라인 이벤트 및 코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노출과 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무자크’는 전속모델 박예진 기용을 통한 스타마케팅을 진행하며 상반기에만 약 1억 원의 예산을 책정한 전국 대규모의 버스 광고, ‘욕망의 불꽃’ 드라마 제작 진행 등으로 빠른 인지도 확산에 나서고 있다.


‘수스’도 5월부터 스타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철저한 점주 관리를 통해 판매와 매출 관리로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


‘르퀸’은 ‘강력반’ 드라마 제작지원과 활발한 PPL을 진행한다. 로맨틱 감성의 프렌치 캐주얼 이미지 확립을 위해 일시적 유행을 쫓기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의 메인 상품에 주력해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