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강소(强小) 혁신브랜드 ] 팬업
국내외 미시층 여심 공략 적중
청바지 특화…편안한 핏·화려한 디테일 강점
글로벌 전문 의류 업체 성장 추구
팬업(대표 김택승)은 20~40대 여성 청바지 전문업체다. 30여 년 전부터 남대문·동대문 시장에서 여성 팬츠로 자리매김해온 가업을 현재의 김택승 대표가 2000년부터 이어받았다.
팬업은 특히 청바지를 주력으로 밑위를 늘린 스트레치성이 좋은 편안한 핏, 트렌드를 반영한 화려하고 차별화된 디테일로 미시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대만, 홍콩, 중국, 일본 등지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는 팬업은 미주와 유럽 등 신규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3~4년 전부터 중국 CHIC쇼, 미국 라스베가스 매직쇼 등 굴지의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
올해 37세의 젊은 경영인 김택승 대표는 “동대문 시장의 하향세와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들 하지만 앞서가는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절대로 외면 받지 않는다”며 “팬업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젊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차별화된 워싱 및 염색기술로 탄탄한 고정고객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팬업은 2009년 하반기 별도법인 ‘클로스 앤 피플(clothes & people)’을 설립하고 미주 지역 수출과 홈플러스에 자체 브랜드 납품을 통해 국내외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홈플러스 29개점 틴존(teen zone)에 편집샵 또는 단독샵으로 영 캐주얼 토탈 브랜드로 입점, 4월 내 홈플러스 온라인 샵에서도 본격 선보여 브랜드를 좀 더 대중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양이날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자체제작 의류 생산비중을 높여 차별화를 시도한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택승 대표는 “2000년부터 패션 사업 영역을 차근차근 넓히면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추후 제도권 진입을 위한 자체 브랜드 런칭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