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패션 맹주 자리 굳혔다

‘2011 PIC’ 큰 결실 맺고 폐막

2012-04-01     정기창 기자

30여 건 이상의 가맹점 계약과 2건의 대리상 계약. 북경을 포함한 북방지역 백화점 진출의 교두보 확보. 지난 31일 폐막된 ‘프리뷰 인 CHINA 2011’에 참여한 우리 업체들 실적이다. 각각 여성복 브랜드 ‘졸리엔딘(Jolie&Deen)’과 삼양모피의 유명브랜드 ‘랑시(LANCY)’가 올린 성과다.

‘프리뷰인 CHINA’가 회를 거듭할수록 우리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전기를 마련하며 성가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에는 국내에서 69개 업체들이 199개 부스 규모로 홍콩에 이어 최대규모 전시장을 구성하는 등 아시아 패션 맹주 자리를 굳히고 있다. 특히 6개 브랜드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은 신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13년까지 중국에 1000개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현지 법인장을 차장에서 이사급으로 전환시켜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또 밀앤아이의 SPA브랜드 ‘르퀸(Le-Queen)’은 바이어 및 상담건수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성에프아이의 토털 캐주얼 ‘올포유(allforyou)’, 바바패션의 ‘더아이잗(The Izzat)’ 등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도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한·중 공동패션쇼’와 ‘브랜드 쇼’, ‘비즈니스 교류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데 기여를 했다. 이중 ‘한·중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중국 각 지역 백화점 등 유통관련 바이어와 220명의 한국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양국간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김부흥 팀장은 “내셔널 브랜드 및 신규 참가업체 상당수가 기대 이상의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북방지역을 포함한 중국 전역에 한국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