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캐주얼, 밝은 색상·구제·스키니 스타일 이어져

하의 실종 딛고 ‘신발·피케 티셔츠’ 내놔

2012-04-05     김임순 기자

진 캐주얼 시장은 데님 팬츠보다는 상의류 판매 강세 속에 춘하시즌 다양한 전략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하의류 실종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데님팬츠에 대한 새로운 제안 없이는 판매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기를 모은 일명 곰팡이 워싱 가공데님은 대중적인 시장으로 흘러갔다.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야할 리딩 브랜드들은 고가의 스와로브스키 포인트 혹은 구제에 자수, 비딩 그리고 지퍼, 피혁 등을 동원한 세련미를 강조했다. 또한 여름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즌 추세에 발맞춘 핫팬츠는 ‘게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 지난해와는 다소 다른 감각으로 내놓고 있다. 또 피케셔츠 기획력을 높인 ‘빈폴진’등은 이에 대한 강화 움직임이 엿보인다. 따라서 진 캐주얼업계는 올 한해 ‘남다른 어떤 독특한 디자인’ 만이 소비자 선택 포인트가 된다고 예상했다. 고급스런 상의류 개발과 동시에 활동성의 신발 등 액세서리 분야로의 적극적인 확장이 그것이다. 올 시즌 각 브랜드들의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경향을 알아본다. /김임순 기자 sk@ayzau.com

게스홀딩스코리아(대표 이재충)의 ‘게스(GUESS JEANS)’는 도트 서스펜더 인디고 핫팬츠(YB2D1019)를 들었다. 면 99%, 스판 1%로 다크 인디고 컬러와 닷 서스펜더(DOT SUSPENDER), 스와로브스키 금속 삼각 포인트 스타일로 가볍고 밀도감 있는 데님 소재를 사용한 핫 팬츠 스타일이다.
핫팬츠에 탈부착 되는 서스팬더를 옵션으로 부착해, 타 아이템과의 자연스러운 레이어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제안됐다.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한 즐거운 착장 용이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청바지에만 국한 되던 데님이라는 소재를 다양하게 바리에이션한 이번 시즌을 위해 ‘게스이즈 블랙(GUESS is BACK)’ 프로모션을 전지현과 함께 진행한다. 봄에는 베스트, 야상점퍼, 오버롤, 여름에는 오버롤 핫팬츠, 스커트, 데님 블라우스 등을 주력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월비통상(대표 손주익)의 ‘에비수(EVISU)’는 데님팬츠(남-EH8JP302/여-EH8JP450) 남성소재는 면 98% 폴리우레탄2%에 여자는 면100% 소재로 인디고 청색이다.
남자는 스트레이트 일자팬츠로서 ‘에비수’만의 유니크 함을 보여 줄 수 있는 호랑이 캐릭터 자수의 후 가공을 표현하고 앞 판 주머니, 뒷 주머니 부분의 터치 자수기법으로 연출했다. 여자는 핫팬츠로 후가공의 체크패턴 아플리케와 속주머니의 체크패턴의 아플리케 패턴의 디테일 원단으로 유니크한 상품이다.


‘에비수’는 강한 워싱과 뒷 포켓 후가공의 유니크 함을 더욱 부각시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유입을 도모한다. ‘에비수’ 캐릭터 라인 출시로 인해 주력 상품에 대한 홍보력을 키우면서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펼쳐 국내외 고객 창출을 유도한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빈폴진’은 셀틱피케(Celtic PQ) 티셔츠를 내세웠다. 30수 스판 피케 4가지 컬러로 화이트, 그레이, 옐로우, 네이비 등이다. 기존 셀틱 티셔츠에서 멜란지 원사를 사용해 트렌디한 감성을 높였다. 가슴의 셀틱 로고가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슬림한 핏으로 스타일리쉬한 코디를 연출 할 수 있는 여름 필수 아이템이다. 이번시즌 전략데님인 셀틱 바우(Celtic Bow) 데님과의 코디를 통해서 스타일을 완성한다. 트라이얼 캠페인(Trial Campaign)과 연계해 진행한다. 상반기 마케팅 전략은 셀틱 트라이얼 캠페인과 지 드레곤(G-Dragon)을 활용한다.
유나이티드쓰리(대표 성창식)의 ‘에프알제이(FRJ)’는 20수 피케셔츠와 넌 스판데님 팬츠를 들었다.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 레드티셔츠에 인디고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팬츠를 내놨다. 티셔츠는 변형 중간 카라와 몸판 사선절개로 포인트를 준 피케 티셔츠를 와펜과 자수로 캐주얼한 감각을 살린 아이템이다. 팬츠는 워싱효과를 준 빈티지한 구제 느낌을 살린 6부 밑단롤업 데님제품.
‘에프알제이’는 제품 노출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백화점 위주 유통망을 확장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브이투(대표 이재중)의 ‘지브이투(GV2)’는 데님 팬츠로 퍼펙트 핏 슈퍼 스키니 핏을 강조했다. 엑스 핏(X-Fit), 투 웨이 스트레치(2way stretch)데님 소재와 T-400원사 제품을 인기 예상아이템으로 내놨다. 데님은 전체물량 중 30%를 스키니 핏으로 생산할 만큼 중시했다. 컬러는 그레이, 미들 인디고, 라이트 인디고를 중시했다.
스타일 핏으로 여자는 슈퍼 스키니를, 남자는 슬림 스트레이트 핏을 중심 스타일로 선보였다. 가장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실루엣 연출이 가능하다.
캘빈클라인진(대표대행 마크와이먼)의 ‘캘빈클라인진’은 씨케이 원(CK ONE)데님을 대표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블루, 라이트 블루, 다크 블루를 주요컬러로 한 씨케이원 (CK ONE) 데님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디자인된 상의와 하의이다. 각각의 제품들은 신선하며, 입는 사람 자신만의 경험과 스타일을 반영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개성을 부여한다. 진과 숏츠는 꼬여진 솔기가 있는 슬라우치 슬림 핏(힙 부분은 루즈하지만, 무릎 밑으로는 스키니하게 붙는 핏)으로 제안했다. 로 라이즈 힙 라인이 넉넉하여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데님은 샌딩과 그라인딩 효과를 주어, 모던 빈티지하다. 절제되지만 독특한 시그니쳐 레더 패치와 업데이트 된 오메가 스티치 포켓, 여성 탑은 유연하고 루즈하게 디자인된 반면, 남성의 탑은 좀 더 소프트하고 캐주얼하다.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의 ‘버커루’는 제깅스 비스킨진과 타이트 스키니 비스킨 진, 상의는 와펜과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고급원사의 피케티셔츠를 들었다.
제깅스는 부드러운 소재감은 물론 바디라인을 슬림하고 입체감있게 연출시키는 피팅감이 돋보이는 아이템. 시원한 인디고 블루컬러의 로우 워싱으로 복원력이 좋은 특수 스판 원단으로 장시간 착장에도 피팅감을 최대한 보완한 프리미엄데님.
타이트 스키니는 바디라인을 가장 아름답게 연출시키는 ‘버커루’만의 블루워싱공법이 돋보이는 자수와 스팽글로 디자인했다. 뒷 포켓 디테일은 힙업 효과와 함께 글래머러스한 포인트 연출에 힘을 실어준다. 새롭게 선보이는 포인트 자수와 안감은 시즌 트렌드와 함께 오리지널리티를 부각하며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을 고려해 봉제부분을 다시 한 번 감싸는 장인정신이 깃들여졌다.
리바이스(대표 신동배)의 ‘리바이스’는 쿨맥스를 사용한 쿨진(Cool Jean)을 내놨다. 7.5~8.75온스의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시원한 것이 특징. 대략 6컬러로 제품마다 다른 컬러 워싱이 많다. 레귤러 스트레이트 핏 뿐만이 아니라 스키니 테이퍼트 핏, 라이트 톤 피니시 제품들이 섬머용으로 출시됐다.
여름을 겨냥해 특별한 소재와 특별한 원단으로 소비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예정이다. 여름용 청바지 ‘리바이스’ 쿨진(Levi’s Cool Jean)을 강조한다.
SK 네트웍스(대표 이창규)의 ‘타미 힐피거 데님(Tommy Hilfiger Denim)’은 니트(Knit)를 강조했다.
면 피케(Cotton Pique) 화이트, 네이비, 그레이, 레드 등 총 8가지 컬러로 구성된다. 베이직 피케 폴로로 칼라와 소매 밑단의 컨트라스트 티핑(Contrast tipping)이 디자인 포인트.
판매 전략 포인트로 타미의 브랜드 이미지가 돋보이는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남녀 커플 상품을 중심으로 내놨다. 이들 아이템과 함께 상반기 마케팅 전략은 이번 시즌 모델인 김남주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후부(FUBU)’는 조깅화를 들었다. 메쉬, 파일론(경량 소재의 신발 바닥창)을 주요소재로 옐로우, 핑크, 블루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계절에 맞춰 출시된 밝은 형광 컬러의 조깅화로 측면 무봉제로 접착해 슬림한 옆 라인이 살아있다. 전체적으로 메쉬 소재로 가볍고, 에나멜을 토캡(TOE CAP)과 힐(HILL)에 매치해 실용적이면서 멋스럽다.
밝고 산뜻한 컬러감으로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과 함께 코디 유도해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세림티티시(대표 이석봉)의 ‘엠에프(MF)’는 야구점퍼형 베스트와 캐롯 물고기 5부 데님를 소개했다. 순면과 폴리우레탄 2%의 스판 면 소재를 중심으로 그레이와 레드 컬러의 멜란지와 네이비가 주요컬러이다. 야구점퍼베스트는 소매가 없고 와펜, 시보리 배색이 포인트인 베스트이고, 캐롯 핏(당근핏)의 5부 기장 데님팬츠는 리버스 사용과 뒷 포켓에 물고기 뼈 프린트로 블러킹 디자인 효과를 준 원워싱 데님이다.
‘스트리트 문화를 즐긴다’는 것을 테마로 출발드림팀 전속 의상협찬(PPL)과 6개월 제작지원, 뮤지컬, 공연, 콘서트 등 의상협찬(PPL)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