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브랜드 예의주시

퍼스트어패럴, 대리점 겨냥 물밑작업

2012-04-05     김효진

아동시장 비수기 속에서 신규브랜드 런칭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스키즈’ ‘프렌치캣’ ‘티파니’ 등 백화점 유통만 전개해 온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에서 대리점 신규 아동 브랜드를 선보인다.
오픈 초기 대형 하이퍼마켓 및 주요 상권에서 30개점을 오픈,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형마트 매장의 경우 백화점 매장과 흡사한 VMD 구성으로 차별화를 줄 계획이다. 가격조닝은 기존 브랜드 대비 낮은 중가로 책정하고 베이직 캐주얼을 주력으로 스타일리시한 라인과 유럽풍 컨셉을 지향한다. 2~6세의 ‘프렌치캣토들러<사진>’와 비슷한 컨셉과 타겟에 포커스를 맞춰 전개한다. 향후 중국시장을 겨냥해 남녀 5대 5 비율로 남아비중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우교석 이사는 “아직 정확한 시기와 브랜드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쯤 첫 선보일 계획으로 반응을 보고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렌치캣’은 지난 1일 중국 항주에 있는 따샤백화점에 56.2㎡(구 17평) 규모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보다 높은 가격대로 책정하고 고가전략을 펼쳐 향후 소주에 있는 태화백화점과 각 주에 5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퍼스트 어패럴은 중국 내 여아전용 브랜드가 없는 점을 감안, 향후 ‘티파니’도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