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청바지, 해외 수출 늘어난다”

프리미엄 브랜드들, 한국 손맛 높이 평가

2012-04-08     김임순 기자

국내 청바지 생산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관련업계에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핏, 스타일, 감성적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프로모션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 프로모션 업체들의 상품력에 대해 해외 유명 청바지 브랜드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청바지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을 겨냥해 직진출하고 있어도 고객들의 입맛을 당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가 중단됐고, ‘미스식스티’가 두진에서도 손을 들어 최근 제 2의 새로운 전개사를 찾는 중이다.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들이 한국시장을 노리고 무조건 직진출 하기는 어렵다. 최소한 청바지브랜드 만큼은 더욱 곤란하다는 분석이다. ‘a’나 ‘미스식스티’측은 상품의 직수입을 우선조건으로 내세웠다.
그것은 성공하기 어려운 직접요인이 됨을 모른다. 한국인 고유의 체형에 걸맞은 패션성, 트렌드 성 고객 취향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백전백패의 결과를 가져다준다.
두진양행이 ‘게스’USA의 프리미엄 라인을 생산, 미국과 일본, 홍콩 등지로 수출하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미국의 SPA 브랜드 ‘포에버 21’에 연간 100만장을 수출하는 에프지인터내셔날 등은 손맛을 인정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Am은 스위스의 ‘로열선데이’에 최고의 프리미엄 데님 제품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들은 국내 전문 데님 브랜드, 캐릭터, 커리어, 영층을 겨냥 브랜드들에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 성가를 올리고 있다.
이들 전문 프로모션사의 활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세계를 무대로 디자인력을 과시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