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켜 놓기만 해도 年 2만5000원 절약

영우씨엔아이, 에너지절감 소프트웨어 출시

2012-04-15     정기창 기자

국내 디자인 캐드 분야 1위 기업인 영우씨엔아이(대표 최영석)는 최근 사무실에서 쓰는 PC 등 사무기기 전력을 절약하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영우에서 개발한 ‘와이즈 세이버(Wise saver)’는 대기상태 전력 소비가 전체 사용량의 80%를 차지하는 PC, 모니터 등 사무기기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제품이다.

개별 컴퓨터 절전량을 확인해 그룹별, 개인별 PC 환경을 일괄 통제관리 할 수 있고 기간별 절전량 리포팅 기능을 통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영우 류성훈 차장은 “1일 3시간을 절전한다는 가정 아래 PC 1대당 연간 2만5000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류 차장은 “국내에는 6~7개의 경쟁 제품이 있으나 ‘와이즈 세이버’는 연구 과정에서 개발한 절전 솔루션 관련 특허를 출원해 경쟁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영우는 우선 100대 이상의 PC를 운영하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9년 한국정보화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IT장비 및 서비스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1748만 톤(국가 전체 배출량의 2.8%)으로 이중 PC, 모니터, 프린터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무용 PC 및 모니터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약 570kwh로 사무직 근로자 1000명 규모의 기업은 연간 252톤의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