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출 10% 증가 전망

對日 교역 사상최대, 지진 영향 거의 없어

2012-04-19     정기창 기자
1분기 섬유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상승폭은 둔화되지만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3월11일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對日 교역 규모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지식경제부는 최중경 장관 및 섬산련 등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르면 섬유류는 2분기 40억 달러 수출을 달성,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이달 초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올해 환율이 1100원 이하로 지속될 경우 당초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수출 적정 환율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121.7원과 1135.1원이라고 답했고 손익 분기점 환율은 각각 1049.8원과 1076.7원으로 응답했다. 수출을 포기해야 하는 한계 유가 수준으로는 응답업체 27%가 배럴당 130달러 수준, 22.8%는 120달러 정도로 답해 유가 폭등이 현실화 될 경우 수출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에 대해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53.7%)을 환율하락(43.1%)보다 큰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