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우븐 공장 투자 늘린다
2012-04-19 서현일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이 더베이직하우스와 합작한 미얀마 우븐 공장을 증설하고 올해 일본 및 유럽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는 올 6월 임대 계약이 끝나는 시기와 맞물려 아예 이 공장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미얀마 UMEHL社 부사장 일행 방문에 맞춰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의류팀 정진양 부장은 “미얀마 공장이 현재 보유한 9개의 생산라인과 1200여 명의 현지 직원을 빠르면 올 7월까지 각각 12개 라인, 1500여 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향후 생산라인은 15개, 근로자는 1700여 명까지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는 해외업체와 협력해 우븐 공장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해외 생산에 관심을 보이는 내수업체들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 부장은 “작년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 종합상사와 해외 생산 공장 설립을 논의 중”이라며 “투명한 해외 합작 공장 운영으로 협력 파트너社와 신뢰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약 1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2억1000만 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2개, 베트남에 1개, 미얀마에 1개의 우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