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템플’ 日 방사능 문제없다
인지도 제고…신발라인·물량 확대
2012-04-19 김효진
거명통상(대표 코바야시야스오)에서 전개하는 일본 직수입 ‘샤리템플’이 방사능 문제로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브랜드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백화점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샤리템플’은 지난 1분기 5% 상승한 17억 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 현대 목동점 등 트렌드에 강하고 유행에 만감한 지역의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를 누리며 월 평균 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방사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청담동에 위치한 아울렛 매장 매출이 40% 증가했다. 자체 쇼핑몰은 지방 고객이 몰리면서 60%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노길환 차장은 “방사능 지역과 상관없는 오사카와 중국 생산으로 브랜드 운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오히려 일본 쪽에서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렇게 되면 국내로 들여오는 물량이 늘어 운영에는 이점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강조한 화려한 이미지로 섬머에 강한 ‘샤리템플’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라 여름 물량을 10~15% 가량 늘렸다. 주력아이템인 원피스 물량을 30% 늘리고, 신발 등 잡화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4개 스타일 신발을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노 차장은 “신발은 지난 2006년 전개 당시 70% 소진율로 매출의 10%를 차지했다. 가격대를 낮추고 용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매장별 안정화에 포커스를 맞춰 70억 원의 매출을 목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