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패션업계 “두 자릿수 기분 좋은 성장세”

전 복종 1, 2월 ‘큰 폭 신장률’과시…3월 한 달 ‘주춤’

2012-04-19     이영희 기자
2011년도 패션업계의 출발이 만족할 만 하다. 1/4분기 패션 복종별 실적 참조 패션 전복종에 걸쳐 1~3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으로 기분좋은 마감을 했다. 1, 2월은 겨울 날씨가 계속되면서 복종별 아우터가 전량 소진되고 막판 리오더까지 이어지는 등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3월 들어 변덕스런 날씨로 주춤했지만 봄 물량을 줄이고 간절기 아이템을 보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선전했다. 여성복 업계는 유통볼륨 확대로 외형성장을 도모하는 업체들과 인지도 확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는 브랜드사까지 가세해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 캐주얼 복종은 지난해 1/4분기에 큰 성장에 이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지만 20% 이상의 신장을 기록한 브랜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캐주얼조닝은 원가상승과 글로벌브랜드들과의 경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남성복 역시 호조를 계속하고 있으며 1, 2월 유례없이 아우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데다 브랜드별로 매월 20~30%씩 신장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3월에 주춤했지만 4월에 여름상품을 조기 출하하면서 린넨자켓과 사파리 등의 매출이 이어지고 있어 2분기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아웃도어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젊은 감성을 강조한 캐주얼 라인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면서 폭넓은 시장 잠식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 기법이 첨예화되면서 빅 모델 전략, 기능소재, 스타일리시 접목 등으로 차별화에 전력하고 있다. 핵심 빅 브랜드들은 최소 25%에서 48%에 이르기까지 공격적 성장률을 과시하고 있다. 골프와 스포츠업계는 아웃도어의 역공과 장르 잠식에 따라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전하고 있으며 골프웨어의 경우는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까지 간신히 턱걸이를 하고 있다. 또한 매장 컨디션 조절을 위해 비효율점 철수 등 내실지향의 고급화, 스타일리시한 감성 부여 등으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의 경우 ‘뉴발란스’는 전국적인 돌풍과 함께 100% 고신장세를 보여 대비된다. 유아동업계는 전년대비 브랜드별 10~20% 가량 안정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3월 봄판매는 부진했지만 최근 빠른 여름상품 입고와 마케팅으로 회복세를 탈 조짐이다. 이너웨어의 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신장했으나 ‘비너스’ ‘비비안’등 선발 브랜드는 꾸준하게 여세를 몰아가고 있으며 최근 ‘리바이스바디웨어’ ‘캘빈클라인언더웨어’등 패션언더웨어군의 성장세에 따라 젊은층 흡수 및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