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퀸’ 내년 유통 100개 추진

12일 F/W 점주 간담회…‘시장 장악’ 결의

2012-04-20     나지현 기자

헴펠(대표 명유석)이 지난 12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F/W ‘르퀸’ 점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국 40여명의 점주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내년 유통망 확대에 대한 계획과 매출 활성화 방안 수립 등 헴펠의 향후 비전을 밝히고 시장 장악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39개 유통망을 운영중인 ‘르퀸’은 하반기부터 대리점 오픈에 주력해 연내 5~6개의 영업망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리점 특화 상품도 개발했다. 내년에는 복합 매장 및 직영매장, 대리점을 합쳐 20개를 확충하고 백화점과 몰 30개를 추가하는 공격적인 볼륨 확대에 나선다. 100개점 돌파가 목표다. 주·월별 매출 계획을 수립하고 스타급 매장 육성을 위한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루어진다. 명유석 대표는 “동대문에서 1110만원으로 시작해 3년 만에 300억 원의 매출 신화를 이뤘다”며 “3년 내 ‘르퀸’으로 3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고 (헴펠과 밀앤아이 매출 합계)5000억 원 규모의 여성복 중견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점주들에게는 “‘나눔과 실천’이 사훈인 만큼 아이템 하나를 팔더라도 진정성을 담은 떳떳하고 정직한 프로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헴펠은 최근 미국의 SPA 브랜드 ‘러브씬’과 ‘비켄버그’를 도입해 샵인샵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글로벌 SPA를 겨냥한 한국형 패션 멀티 브랜드를 지향해 사업 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