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깜짝 세일’ 관심 집중
소셜 커머스 대응 위해 할인율 높여
2012-04-22 장유미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내세우고 있는 소셜 커머스에 대항하기 위해 각 온라인몰들이 최소 50% 이상 할인율을 제공하는 ‘깜짝 세일’을 펼치고 있다. 일정 고객을 확보해야만 제품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소셜 커머스에 반해 온라인몰은 짧은 기간 동안 높은 할인가로 고객 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훨씬 다양한 품목을 개수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아이스타일24(대표 김동녕)는 지난 특가전에 대한 열띤 반응에 힘입어 최근 브랜드 의류, 뷰티, 패션잡화 등 200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94% 할인가에 제공하는 ‘서프라이즈 5일’ 특가전을 펼쳤다.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지난 4월 초 진행한 특가전 때는 평소 대비 방문객 수가 42% 늘고, 판매는 전주 3일 대비 31% 증가했다”며 “요즘은 기간이 짧고 할인율이 높은 깜짝 세일 행사가 소비자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대표 강현구) 역시 최근 하루 동안 최대 70~80%까지 할인을 제공하는 ‘어메이징24’ 특가전을 펼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로 평상시 대비 3배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매출은 전주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G마켓(대표 박주만)은 고객들의 물가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패션 반값 특가’ 기획전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하루 동안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한정 수량에 한해 반값 이상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3일 특가존’ 코너를 통해 다양한 품목을 온라인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관계자는 “물가, 유가 상승과 함께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서민 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을 위해 최신 유행하는 패션 신상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신상 옥션’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11시마다 실시간으로 신상패션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선보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신상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 실시간으로 판매되고 있는 패션 상품들을 20초 단위로 확인 가능하며 관련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대표 이준성)는 최근 하루 3번 정해진 시간에 매일 9개의 최신 유행 패션을 ‘반값’에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패션 레알 반값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또 매일 ‘패스트 패션’과 ‘브랜드 패션’에서 엄선한 2가지 상품을 최고 85% 할인된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벤트 진행 후 해당 페이지의 순방문자 수가 평소의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