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비스, 실적 호전 기대
올들어 주가 30% 이상 상승
2012-04-22 서현일
윌비스(대표 전병현)의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윌비스 아이티 공장은 연간 4500 ~5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대규모 지진의 영향으로 매출이 30~40%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생산설비에는 피해가 없었고 지난 1년간 회사의 꾸준한 복구 노력으로 공장 가동이 정상화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대내외적인 오더 상황이 호전되고 정치가 안정됨에 따라 올해는 큰 폭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올 들어 회사 주가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지난 3월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도 꾸준히 올라 연초 대비 3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이 회사 임민수 상무는 “최근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돼 내부적으로 아이티 정세가 안정되고 있고 해외 지원도 꾸준히 이어져 아이티에 대한 바이어들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美 정부와 세계은행 등 협조를 얻어 생산 캐퍼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비스는 오더가 안정적으로 수급됨에 따라 추가 오더가 확정되면 이미 확보하고 있는 10개동 80개 라인을 모두 동원해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윌비스는 지난해 생산 차질에도 불구,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