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머렐·몽벨, 아웃도어 3M, ‘트레킹화 경쟁’ 돌입

통기성·발 보호 기능·경량성 주력

2012-04-27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가벼운 산행, 하이킹, 캠핑 등과 같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일상생활에서도 캐주얼하게 코디할 수 있는 트레킹화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효과적인 충격흡수력, 방투습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충격흡수 시스템을 적용한 트래킹화 ‘벨로시랩터 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밀레’ 공룡시리즈의 2011년 형으로 아웃솔은 4포인트 그립(4 Point Grip)을 사용했다. 지면과의 반발력을 높여주는 충격 흡수 시스템 엠-스프링(M-Spring)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발등 부분에는 신세틱과 그물망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높이고 뒤축을 잡아주는 엠-트랙 백(M-Track Back) 시스템을 적용해 신발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했다. 옐로우, 레드 컬러로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화승(대표 이계주)이 전개하는 ‘머렐’은 시중에 출시된 ‘스마트 폰 보다 가벼운’을 컨셉으로 트레킹이나 워킹 등 아웃도어 활동 슈즈 ‘에이비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어텍스를 사용했음에도 한쪽 무게 기준 평균 280g정도이며 여성의 골격형태인 ‘Q-앵글’을 연구해 보행 시 불균형 개선에 주력했다. 오디캠프(대표 김영한)의 ‘몽벨’은 가벼운 산행에 적합한 ‘토크 GTX’ 트레킹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볍고 목이 짧은 로우컷 스타일로 고어텍스를 사용해 쾌적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별도로 끈을 묶을 필요 없이 끈 조절이 간편한 보아(B.O.A) 시스템을 적용했다. 밑창은 트렉스 토크 솔(TRAX TORQUE SOLE)을 적용했으며 색상은 블랙과 퍼플 두 가지.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몽벨’ 마케팅팀 손호영 팀장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가벼운 트레킹에 적합한 기능성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전문 산행을 하지 않을 경우는 목이 짧은 디자인이나 피로감을 덜어주는 트랙스 창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